[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원 클럽 맨' '로켓' 이동현(LG)이 은퇴를 선언했다. 갑작스러운 그의 선택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개인 700경기 등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별을 선택했다. 만류도 심했다. 하지만 이동현은 처음 먹은 마음을 돌리려 하지 않았다. 이동현은 26일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은퇴를 선택한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후배들에게 밀려 자리가 없어지면 주저하지 않고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지금이었다.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모든 결정은 셋이 머리를 맞대고 얘기한 뒤에 내립니다. 치열하게 토론하되, 선수들에게 혼선이 없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죠." KIA 타이거즈는 투수 코치가 세 명이다. 강상수 총괄 코치와 이대진 강상수 코치가 마운드를 관리한다. 한 파트에 세 명의 코치를 배치한 것에 대해서는 시각이 갈릴 수 있다. 코칭스태프가 많아서 나쁠 것까지는 없겠지만 자칫 서로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선수들이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강상수 코치는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세 명의 코치가 있으니 의견 충돌은 있을 수 ...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KIA 오른손 투수 고영창을 두고 김기태 감독은 "작년 1년 퓨처스리그에서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 캠프에 데려왔다. 아프지 않았다는 것이 명분"이라고 했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괜찮았다. 34경기에 나왔고 88⅓이닝을 던졌다. 피안타율은 0.294로 높은 편이었으나 평균자책점은 3.74. 단 1군 성적은 내세울 것이 없었다. 냉정하게 말해 성적만 봤다면 고영창은 올해도 1군 캠프가 어려웠을지 모른다. 지난해 2경기에 나와 6명의 타자를 상대했는데 한 명도 잡지 못했다. 안타 4개를 맞...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개막전에 투입할 선발투수를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이제는 팀의 자존심이 된 왼손 투수 양현종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기태 감독과 강상수 투수 총괄 코치의 의견이 일치했다. 양현종은 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이닝 동안 35구를 던졌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실전이다. 1실점을 남긴 양현종은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아프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는 괜찮...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1군 2경기에서 아웃 카운트를 잡은 적 없는 투수가 있다. 2013년 입단해 6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는데 6타자를 상대해 안타 4개,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 지금 평균자책점은 무한대다. 동시에 2019년 시즌 불펜 기대주다. KIA 오른손 투수 고영창이다. 투심 패스트볼을 주 무기로 장착하면서 마무리 캠프와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전력으로 존재감이 커졌다. 연습 경기지만 4연속 무실점 행진. 고영창은 불펜 투수 가운데 취재 1순위로 떠올랐다. 고영창 앞에 많은 기자들이...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김)기훈아, 지금 가볍게 던지네." (강상수 코치) "아닙니다!" (김기훈) 24일 일본 오키나와 킨스타디움 불펜, 강상수 코치가 흐뭇하게 웃었다. 신인 왼손 투수이자 '제2의 양현종'으로 기대를 모으는 김기훈 덕분이다. 이날 KIA 선수단은 오전에 내린 비 때문에 오후 2시에 전원 철수했다. 그래도 투수들은 예정대로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양현종 임기영 임기영 등 10여명의 투수들이 불펜에서 구위를 점검했다. 김기훈의 투구가 시작되자 투수 파트를 총괄하는 강상수 코치가 발걸음...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의 마운드 고민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올 시즌 KIA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마운드였다. 지난해 이적해와 팀 우승을 이끈 김세현은 구위가 좋지 않아 마무리에서 조기 탈락했다. 선발 자원 임기영은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전에 맞추지 못했고 마무리 자리는 윤석민이 전업하고 나서야 숨통이 트였다. 선발을 채우면 마무리가 문제가 되는 마운드 도미노 고민이 이어졌다. 그런데 시즌 후 임창용이 팀과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마운드에 다시 빈틈이 생겼다. 구단에 따르면 최근 마무리 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김기...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강상수 코치를 영입하며 파격적인 코칭스태프 개혁에 나선다. KIA는 24일 최근 LG에서 나온 강 코치를 영입했다. 강 코치는 25일 선수단에 합류한 뒤 29일 출국하는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부터 선수단을 지도한다. 보직은 투수 총괄코치. 원래 KIA에 없던 보직이다. KIA는 내년 시즌 수석코치 없이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올해도 지난달 정회열 수석코치를 1군에서 말소시킨 뒤 수석코치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대신 투수, 야수 총괄 코치 보직을 만들었다. 야수 총괄코치는 김민호...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G 트윈스는 19일 신임 단장으로 차명석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신임 차명석 단장은 1992년 LG 선수로 입단해 코치, 수석 코치로 지냈다. 전임 양상문 단장은 시즌을 마친 뒤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사임 의사를 표명했고 18일 사임이 최종 결정 됐다. 차 신임 단장은 “LG 선수와 코치 출신인 만큼 선수단과 원활한 소통을 하면서 성과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명문 구단이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는 코칭스태프 8명(강상수 코치, 박종호...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아시안게임 휴식기 효과를 가장 많이 누리는 팀은 LG가 아닐까. 주력 투수들이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휴식기를 맞이해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원투펀치와 마무리 투수가 복귀를 준비한다. LG는 16일 SK전 14-3 대승으로 5위를 지킨 뒤 '여름 방학'을 맞이했다. 헨리 소사가 엉덩이 근육통, 타일러 윌슨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 정찬헌이 흉추 통증으로 동반 이탈한 시점에서 시간을 벌었다. 열흘 말소를 제외하면 휴식 없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았던 차우찬도 쉴 틈을 얻었다. 1군 주축 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프거나 나쁘거나. 후반기 LG 트윈스 투수진을 이렇게 요약하면 가혹할까. 드러난 결과만 보면 어디가 아프거나 컨디션이 나쁜 건 맞다. 헨리 소사와 타일러 윌슨마저 난타당해 후반기 5.80이고, 습자지가 된 불펜은 평균자책점이 7.36으로 리그 최하위다. ◆ 차우찬 김지용, 예상 밖 부상의 연속 "차우찬을 왜 걱정하세요?" 개막 전 류중일 감독의 말에서 '애제자'에 대한 강한 신뢰가 읽혔다. 차우찬은 5월부터 컨디션을 찾더니 6월에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9로 위력을 찾았다. 류중일 감독의 발...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갔지만 4-5로 졌다. 이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이 경기를 완주하지 못했다. 김현수가 7회,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연장 10회 교체됐다. 10회 등판한 김지용은 팔꿈치 쪽에 불편을 느낀 듯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브리핑에서 세 선수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결론적으로 세 선수 모두 출전에 문제가 없다. 김현수는 말그대로 단순 컨디션 난조다. 21일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가르시아는 햄스트링이 아니라 단...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투수 김대현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홈에서 2.13, 원정에서 5.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홈에서 강한 면을 이번 경기에서도 보였다. 6회 제구 난조로 주자 2명을 남기고 내려갔고 이 가운데 강민호만 홈을 밟았다.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66으로 조금 내려왔다. 1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박해민과 김상수, 이원석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오른손 투수 타일러 윌슨 차례에 왼손 투수 손주영을 대신 투입한다. 윌슨이 타구에 맞은 타박상으로 로테이션을 거르게 되자 퓨처스리그에서 로테이션을 돌고 있던 손주영이 '예비 1순위'로 1군에 올라오게 됐다.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반년 전 마무리 캠프부터 눈에 띄게 성장해 코칭스태프의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LG 강상수 투수 코치는 지난해 신임 류중일 감독으로부터 '선발투수감 8~9명을 준비해달라'는 지시를 받았다. 외국인 선수 몫을 빼면 새 얼굴이 들어갈 자리가 넓지는 않았다. 경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차우찬의 1군 복귀 시점은 언제가 될까. 답은 금방일 수도 있고, 시간이 들 수도 있다. 아직 코칭스태프가 결론을 짓지 않았다는 말이다. LG 차우찬은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연습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시범경기에는 딱 1번, 21일 고척 넥센전에서 2⅔이닝을 던졌다. 39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였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13일 차우찬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개막 후)한 턴 정도 빠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우선 21일 경기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투구 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적은 시범경기 안에서 각 구단 사령탑들은 아주 많은 것을 결정해야 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잡은 틀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는 편인 류중일 감독에게는 지금이 특히 중요한 시기다. 적은 경기 속에서 야수 20명, 투수 18명을 투입하며 정규 시즌 구상에 몰두했다. 20일과 21일 넥센전은 말 그대로 최종 점검의 의미를 갖는다. 라인업을 정하고, 주전과 백업을 구분하고, 불펜 보직을 굳히는 작업들이 여기서 이뤄졌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 주전 대부분 확정, 유일한 변수 유격수 ...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최근 KBO 리그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 타고투저 현상이다. 모든 팀들이 투수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시즌과 비 시즌을 가리지 않고 골치를 썩고 있다. 감독과 구단은 비 시즌에 투수들을 지도해 줄 최적의 코치진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올해 역시 많은 팀들이 투수 코치를 교체하며 선수단 분위기 쇄신과 투수 성장을 동시에 노린다. 그런 가운데 코치들의 '귀환'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10위(5.88)로 무너졌던 삼성은 2012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났던 오치아...
[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LG 왼손 투수 진해수는 올해 24개의 홀드를 기록해 이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또 75경기 등판으로 출전 횟수에서도 투수 가운데 1위였는데요. 제구력 약점을 극복하면서 이제 당당히 필승조에 포함되는 선수가 됐습니다. 진해수 스스로는 투구 밸런스 유지가 비결이라고 하는데요. 그 결과 경기 운영 요령부터 달라졌습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급급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구종과 코스를 머릿속에 그려둔 채 타자와 승부하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진해수는 "지난해부터 투심 패스트볼이나 ...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의 내년 시즌을 그려보면 타선은 물음표 투성이지만 마운드만큼은 큰 전력 변동이 없다. 외국인 투수를 정하지 못했으나 KBO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 세 명 가운데 둘을 붙잡는다는 계획은 그대로다. 외국인 투수 둘과 차우찬까지 세 명의 선발투수는 확정이다. 앞으로 나머지 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류제국에게도 경쟁은 예외가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내년 시즌 선발투수 후보로 외국인 투수 2명과 차우찬 류제국 임찬규 김대현, 그리고 신정락과 임지섭, 손주영까지 9명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왼손 투수 손주영이 선발 후보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올해 데뷔해 퓨처스 리그에서는 주로 선발로 나왔지만, 1군에서는 중간에 등판했다. 지금은 선발 후보군에 포함됐다. 마무리 캠프에서 눈에 띄게 기량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LG 류중일 감독은 8일 "강상수 코치에게 선발투수 8~9명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레다메스 리즈-헨리 소사 가운데) 2명에 차우찬 류제국, 임찬규 김대현 임지섭 신정락 손주영 등이 후보"라고 밝혔다. 여기서 1군 선발 등판 경험이 없는 선수는 손...